여름철은 뜨거운 기온과 높은 습도로 인해 신체적으로 많이 힘든 계절입니다. 더운 낮시간에 일하면서 장시간 더위에 노출되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고, 탈수 증상과 전해질 불균형이 쉽게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열사병, 열탈진, 식중독, 냉방병 등 다양한 질환이 나타납니다. 예전 회사에서도 보면 야외에서 일할 때 쉬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주거나, 온도가 몇도 이상 올라가면 외부 작업을 하지 못하게 하는 규정들도 생겨나고 있는 것도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방안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질환은 적절한 예방과 빠른 대처로 대부분 피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1. 더운 여름철에 발생하는 주요 질환
여름철 발생하는 대표 질환 중 하나는 열사병입니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급격히 올라가고, 땀이 잘 나지 않아 체온이 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의식이 흐려지고, 구토와 경련이 동반될 수 있으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열사병보다 조금 가벼운 단계가 열탈진입니다. 이 상태는 탈수로 인해 피로감, 어지럼증, 근육 경련이 나타나고 피부가 창백해지며 식은땀이 납니다.
낮에 외부에서 일하는 경우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어 일사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얼굴이 붉어지고 두통, 구역질, 어지럼증이 나타나며 방치하면 열사병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 여름철에는 식중독도 흔합니다. 상한 음식이나 제대로 익히지 않은 음식을 섭취할 경우 복통, 설사, 구토, 발열이 발생합니다. 음식을 보관할 때나 먹을 때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큰 환경에서 장시간 생활하면 냉방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몸이 무겁고 두통이 나타나며, 콧물이나 소화 불량 같은 감기 유사 증상이 동반됩니다.
땀띠, 습진, 무좀 같은 피부 질환도 여름철에 많습니다. 땀으로 인해 피부가 자주 젖으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땀을 과도하게 흘리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손실되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하면 어지럼증, 근육경련,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듯 여름철에 발생하는 질환들이 너무 다양합니다. 그렇다는 것은 더 조심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된다는 것 아닐까요? 다음의 예방 방법들을 통해 잘 이겨내도록 합시다.
2. 여름철 질환 예방 방법
여름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체온 관리가 중요합니다. 외출 시 모자나 양산을 착용하여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어야 체온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냉방 온도를 너무 낮추지 말고 적정 온도(약 26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하루 동안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물뿐만 아니라 전해질이 함유된 음료를 함께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음식 관리가 필요합니다. 여름철에는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므로 조리 전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은 반드시 충분히 가열해야 합니다.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한 빨리 먹고, 남은 음식은 바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 보관해도 장시간 방치해둘 경우 상할 수 있으니 항상 주의를 기울여 관리를 해야 합니다.
셋째,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로와 수면 부족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여름철 질환에 더 취약하게 만듭니다. 적당한 휴식과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며,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냉방기 사용 시에는 주기적으로 환기해 실내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열사병 및 열탈진 예방
: 높은 온도와 습도에 장시간 노출되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져 열사병, 열탈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으로는 한낮 11시~16시 사이의 외출을 피하고, 실외 활동 시 모자와 가벼운 옷 착용하고, 물이나 이온음료를 규칙적으로 마심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되어야 합니다. 과도한 운동이나 육체 노동은 자제해야 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2) 식중독 예방
: 여름철에는 기온 상승으로 식품 내 세균 증식이 활발해져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예방 방법으로는 음식은 5°C 이하 냉장, 60°C 이상 가열 보관하고 조리 전후 손 씻기 철저히 해야 합니다. 오래된 음식이나 상한 음식 섭취를 절대 금지하고 야외 활동 시 도시락, 음식은 아이스팩과 함께 보관해야 합니다.
3) 수인성·피부 질환 예방
: 수영장, 계곡, 해수욕장 등 여름철 물놀이 장소에서는 수인성 질환과 피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으로 수영 전후 샤워, 발과 손 청결 유지하고, 상처가 있을 경우 물놀이 피해야 합니다. 피부 질환 발생 시 즉시 전문 진료를 찾아야 합니다.
4)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예방
: 여름철 땀으로 인한 수분과 전해질 손실은 탈수, 근육 경련, 피로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으로 물과 함께 나트륨, 칼륨이 포함된 음료 섭취하고, 운동 전후 체액을 보충해줘야 합니다.
3. 여름철 질환 응급 대처 방법
만약 여름철 질환이 발생했다면 무엇보다도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1) 열사병 및 열탈진 시
: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옷을 느슨하게 풀어 체온을 낮춥니다. 시원한 물이나 젖은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얼음주머니를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대어 냉각합니다. 의식이 있으면 물을 조금씩 마시도록 하고, 의식이 혼미하면 억지로 마시게 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의식 이상, 구토, 경련이 나타나면 즉시 119 등 응급 의료기관에 연락합니다.
2) 탈수
: 물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고, 필요시 이온음료나 전해질 보충 음료를 제공합니다. 어지럼증, 심한 갈증, 빠른 심박, 입술 건조 등의 증상이 있으면 휴식과 냉각을 병행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의료기관에서 수액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식중독
: 탈수 예방을 위해 물과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구토가 심하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지 말고 조금씩 나눠 마십니다.증상이 지속되거나 고열, 혈변, 심한 복통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합니다.
4) 벌, 모기 등 곤충 물림
: 벌에 쏘였을 경우 침이나 독을 제거하고, 차가운 물로 냉찜질합니다. 모기나 진드기 물림은 청결하게 세정하고 필요 시 항히스타민제 연고를 바릅니다. 호흡 곤란, 심한 붓기, 어지럼증 등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합니다.
그 외에 냉방병으로 몸살 증상이 나타나면 실내 온도를 조절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해 체온을 회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무리하지 말고, 자기의 건강을 잘 챙겨야 하고, 문제가 있다면 항상 전문 기관에 의뢰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