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이루공 고름 주머니는 귀 주변에서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는 작은 낭종 형태의 질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한 피부 이상으로 가볍게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염증과 고름 배출로 인해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선천성 이루공을 가지고 있어서, 아직까지도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몸이 피곤하거나 알코올 성분을 섭취하게 되면 염증이 심해지면서 고름도 더 나오고, 냄새도 심해지면 큰 불편을 겪습니다. 병원에서는 절대 손을 대면 안된다고 하는데, 아프고 간지럽고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손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니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수술을 하려고 해도 2차 병원 가서 해야 되고 참 불편한게 많습니다.
1. 선천성 이루공 고름 주머니의 원인과 특징
선천성 이루공 고름 주머니는 태아 발달 과정에서 귀의 구조가 완전히 융합되지 못하거나 일부 조직이 피부 밑에 잔존하면서 형성되는 선천적 질환입니다.
보통 귀 앞쪽이나 귓불 부근, 턱관절 주변에 위치하며 작은 구멍이나 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단순히 미용상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내부에는 점액이나 피지와 같은 분비물이 쌓일 수 있으며 세균이 침투하면 염증이 발생해 고름이 고이게 됩니다.
이루공은 대체로 양성 질환으로 분류되며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러나 염증이 반복되면 주변 조직이 손상되고 피부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흉터나 만성적인 부종이 남아 심리적 위축이나 미용적 스트레스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력과 유전적 요인도 일부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부모가 이루공을 가지고 있을 경우 자녀에게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희 가족 중에도 보면 부모님은 안그러신데, 작은 아버지가 이루공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유전이 된다고 볼 수는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가족 중에 있다 보니 영향이 있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다만 모든 경우가 유전으로 설명되지는 않으며, 태아 발달 과정에서의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어떤 사람은 평생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지내는 반면, 또 다른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잦은 염증과 통증으로 의료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고름이 발생하면 크게 부풀어 오르고 냄새도 심하고 참 곤욕 스럽습니다. 이러한 다양성 때문에 조기 관찰과 올바른 이해가 중요한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고름 주머니의 주요 증상과 진단
선천성 이루공 고름 주머니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불편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반복적인 고름 분비와 그로 인한 악취입니다. 처음에는 주변에서 느끼지 못하지만, 조금 심해지면 가까운 가족들이 알게 되면서 냄새가 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 속의 작은 낭종에서 분비물이 배출되며, 이 과정에서 세균 감염이 동반되면 통증, 발적, 열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가 붓고 농양이 형성되어 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귀가 많이 붓고 통증이 있어서, 손이 자꾸 가게 되고 악순환이 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경우, 반복적인 염증으로 인해 부모가 처음 이상을 인지하게 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아이가 귀 주변을 자주 만지거나 통증을 호소한다면 이루공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도 스트레스나 면역 저하 시기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진단 방법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기본적으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시진으로 이루공의 위치와 모양을 확인합니다.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초음파나 MRI 검사를 통해 내부의 낭종 범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주변 조직으로 염증이 퍼졌는지 여부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드물게는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조직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과의 감별 진단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진단은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순 관찰이 가능한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지, 수술적 절제가 불가피한지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반복되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조기에 전문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효과적인 관리 및 치료 방법
선천성 이루공 고름 주머니의 관리는 크게 생활 관리와 의료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생활 관리 차원에서는 귀 주변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름이 배출된 경우 해당 부위를 소독하고, 손으로 과도하게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염증이 발생한 시기에는 항생제 연고를 바르거나 처방 약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염증이 지속된다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이때 선택되는 방법이 바로 수술적 절제입니다. 수술은 이루공의 구멍과 그 내부의 낭종을 모두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불완전하게 절제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의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소독과 항생제 복용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며, 흉터 관리도 병행됩니다.
아이의 경우 성장 과정에서 흉터가 더 눈에 띌 수 있으므로, 수술 시기는 염증이 가라앉은 뒤 적절히 조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조기에 수술을 통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최근에는 미세 수술 기법이 발달하여 흉터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주파 소작술이나 레이저 치료 등 보조적인 시술이 시행되기도 하지만,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여전히 완전 절제 수술입니다.
효과적인 관리는 결국 생활 속 위생 관리와 전문적인 치료의 균형에서 이루어집니다. 증상이 가볍다고 방치하면 반복적인 염증으로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대처가 바람직합니다.
자꾸 미루다보면 점차 심해지지 나아지기 어려운 것을 경험으로 알게되었습니다. 아이에게 발견되었다면 꼭 병원에 가서 가능하다면 최대한 빨리 수술이라도 해서 치료해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